현대 EV 스테이션 강동: 초고속 충전기로 BMW i3 전기차 충전

 

강동에 오픈한 현대자동차 EV 스테이션에 방문했습니다.

현대자동차에서 주유소를 전기차 충전소로 만들어 올 해 1월에 오픈한 곳인데요,

4,000㎡ (약 1,230평) 규모로 1층에 초고속충전기 (하이차저)가 8기 있습니다.

2층에 TERAROSA (테라로사) 카페가 있어, 1층에 충전하고 2층에서 커피 마시면 딱일 것 같네요.

 

저는 충전시간이 짧아서 커피는 패스 했습니다.

 

 

저녁에 가서 그런지 충전소는 매우 한산했어요. 충전소가 24시간 운영되니깐 급할 때 이용하기 좋을 것 같아요.

 

요즘 전기차가 많아져서 아파트에 있는 전기차 충전기도 늦게 가면 모두 사용 중인 경우가 많고,

마트도 붐빌 때 가면 충전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주유소처럼 전기차 충전소도 점점 늘어 날 것 같아요.

 

5년 전에 세미나에 가면 전기차 충전소가 블랙아웃을 야기 시킬 수 있다는 문제로 열띤 토론이 이루어 졌는데,

이 문제가 어떻게 해결 됐나 궁금하네요.

재생에너지, 특히 태양열 에너지를 이용하면 된다고 했었는데, 어떻게 구현될 지 앞으로가 궁금합니다.

 

전기차 충전 장비 업체들도 많이 생겨나고 있어서, 모터쇼나 CES에 가면 많은 업체들을 볼 수 있었는데~

조만간 이들 업체들의 경쟁도 심해 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더 빠른 시간에 발열 문제 없이 충전할 수 있는 기기를 생산하는 곳이 승자가 될 것 같은데,

한번 연구 해 봐야 겠어요~ 전자기기니깐 내구성도 인정되야하고, 발열 문제 못 잡아서 불이라도 나면

정말 큰 일 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각 자동차 회사마다 전기차 개발과 생산 계획을 공격적으로 내고 있기 때문에,

전기차 대세는 쭈~욱 상승 곡선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대 EV 스테이션에 있는 전기차 충전기는 특이하게 위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어느 방향으로 주차해도 상관없이, 충전구를 선택하면 위에 있는 원반이 돌아서 위치를 맞처 포트를 내려 줍니다.

이게 정말 신기했어요~

현대차 충전소 지만 타 OEM 차량중에 DC 콤보 타입이라면 충전이 가능합니다.

당연히 BMW i3도 충전 했어요.

테슬라처럼 자체 규격을 사용하는 차량은 충전이 안되겠죠?

충전기도 글로벌 스탠다드로 통일 될 것 같은데~ 점점 DC콤보가 대세가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충전기를 연결하면, 디스플레이에 현재 충전량과 잔여시간이 나옵니다.

결제방식은 APP결제와 일반 결제가 있는데, 현대차라면 App결제 시 10% 할인 되고요,

미리 예약 후 앱으로 결제하면 23%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현대차 임을 인증해야하기 때문에 타사는 혜택이 없어요~

전 타사 차량이기 때문에 그냥 현장에서 신용카드로 결제 했습니다.

 

초고속 충전기라서 충전이 확실히 빠릅니다~ 강동쪽에서 전기차 충전할 일 있으면

이용할만 하고요, 현대 전기차 소유주라면 메리트가 큰 것 같습니다.

 

앞으로 현대차에서 전기차 충전소를 점점 확장해 나갈 계획이니, 

차세대 차량으로 현대 전기차 고려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